[마케팅뉴스] 2021.12.17 금요일
1. 한국의 외식 트렌드는 1인가구가 주도한다?
국내 외식 트렌드는 전체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4~25일 열린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에서 ‘2022 외식 트렌드’ 발표자로 나선 윤은옥 한국외신산업경영연구원 부장은 “국내 외식 트렌드는 IT기술이 발달하고,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외식 형태에 따라 변한다”며 “특히 1인가구의 비율이 어떻게 증가하느냐에 따라서 외식 소비 트렌드도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2. 비싸면 좀 어때... 길어지는 집콕에 작은 사치로 기분 풀었다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먹고 마시고 즐기는 행위가 밖이 아닌 집에서 이뤄지게 됐고, 집밥족들과 홈술족들이 급증했다. 이 같은 트렌드에 힘입어 올 하반기 히트 상품들은 대부분 동일한 제품군에서 '고급화' 혹은 '프리미엄화'를 이뤄낸 것들이 선정됐다.
3. 당일배송 경쟁에 물류센터 호황…아파트값 넘보는 매매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이커머스 확대와 유통업체 간 배송 속도 경쟁으로 물류센터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경기도 고양∙용인∙광주∙이천∙안성과 인천 등에 들어선 물류센터는 유통∙물류업체들 임차 경쟁이 치열하고, 좋은 입지에 저온 설비를 갖춘 물류센터 매매가는 5년 전과 비교해 40%나 치솟았다. 과거엔 경부선과 가까워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하기 좋은 지역이 물류센터 최적 입지였다.
4. 공부하고 게임 정보도 나눠요... 네이버 카페에 10대 몰린다
네이버가 2003년부터 서비스 중인 '네이버 카페'가 10대 커뮤니티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최신 동향에 따른 새로운 주제 카페들이 끊임없이 만들어지면서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원격교육 등 비대면 활동이 늘면서 10대들이 모이는 교육과 게임 분야 네이버 카페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 이커머스, 이번엔 가구업계와 '빠른 배송' 맞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집콕족 증가로 가구와 리빙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업계도 이들 상품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은 13일부터 가구 주문 시 추가 비용 없이 배송하고 원하는 장소에 전문가가 설치까지 해주는 ‘SSG(쓱)설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6. 네이버 NFA, 사업 기간 짧고, 소규모 SME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
네이버가 온라인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 'NFA'를 통해 온라인 초기 창업자들의 물류 고민을 덜고, 사업 성장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기간이 짧고, 소규모 거래액 SME 비중이 NFA 이용 판매자 전체의 절반 이상을 넘는다. NFA 이용 판매자 중 60% 이상이 신규 창업자로 나타났다.
7. 4만여 소상공인 돕는 할인 행사 '케이-마스 라이브 마켓' 열린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4만여곳이 참여하는 '케이-마스 라이브 마켓'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이번 마켓은 크리스마스 소비 주간을 겨냥해 온라인 플랫폼 40곳과 전통시장 400개, 중소·소상공인 4만여개가 참여하는 가운데 비대면·온라인 중심의 할인과 판촉 행사로 추진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케이-마스 라이브 마켓은 소상공인들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핵심 과제로서 디지털·온라인화를 화두로 내세우고 있다.
8. 이미 다 하는 건데... 위메프·티몬, '큐레이션 차별화' 될까
한때 소셜커머스 강자로 시장을 이끌었던 위메프와 티몬이 개인 맞춤형 서비스 '큐레이션'을 주요 축으로 삼아 정체성 변화를 시도한다. 하지만 이미 경쟁사들이 이를 적용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경쟁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가 가능하겠냐는 지적이 나온다.
9. SSG·롯데온도 피해갈 수 없는 오픈마켓 짝퉁 논란
가품을 둘러싼 논란이 신세계, 롯데가 운영하는 SSG닷컴과 롯데온과 같은 오픈마켓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SSG와 롯데온에서는 명품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짝퉁 상품들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쿠팡과 네이버 등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가품 문제는 국정감사 단골 소재로 해마다 반복되는 논란거리다.
10. 유럽의회, 디지털 시장법 통과... 구글·애플 정조준
유럽의회가 구글, 애플 같은 미국 거대 IT 기업을 겨냥한 '디지털 시장법'을 통과시켰다. 디지털 시장법은 구글, 애플 같은 게이트키퍼 기업들이 자사 앱을 선탑재하는 것을 엄격하게 규제한다. 또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플랫폼 내 타사 상품보다 노출 순서를 우대하는 것도 규제 대상이다.